李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보훈의 가치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3:0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만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숭고한 희생과 대의를 우리가 기억하고 또 기록해 다시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 다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나라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우리 국민들은 자유와 평화 속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독립, 호국, 그리고 민주의 역사는 서로 다른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하나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뜻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보훈 정책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 지원을 위해 보상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아플 때 필요한 의료지원을 강화했고, 미래세대의 보훈 정신 계승 및 보훈 외교 역시 확대하고 있다”며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느냐”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인·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 180여 명이 함께했다. 이후 오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으로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연과 소감을 밝혔다. 독립유공자 조위대 선생의 증손녀 조현이 씨는 “보훈이란 과거에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가치임을 배웠다”며 “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내신 자유와 그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청년이자 후손인 저의 첫 번째 책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오는 14일이 말복인 점을 고려해 오골계 능이 전복탕과 풍천 민물장어 구이 등 보양음식이 제공됐다. 오찬 이후에는 어린이 합창단 엔젤스 합창단과 국악인 하윤주 씨가 ‘나 하나 꽃 피어’, ‘내 나라 대한’을 부르며 감사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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