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 관광명소로…'제2 힙지로' 늘린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전 06: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야간 보행 안전과 다국어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서울의 밤을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글로벌매력분과가 지난 13일 을지로3가 일대 야간관광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G3 글로벌매력도시 분과위원회 발대식 모습.(사진=서울시)
G3 글로벌매력도시 분과위원회 발대식 모습.(사진=서울시)


이번 방문은 서울의 야간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원석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과 서울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인쇄소·철공소 골목과 골뱅이골목, 노가리 야장 거리 등을 둘러보며 야간 경관과 보행 환경, 관광객의 이동 흐름과 소비 행태를 살폈다.

을지로는 인쇄소와 철공소, 작업장이 밀집한 산업 경관에 카페와 공방, 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전통 도심산업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힙지로’라는 별칭을 얻으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야간관광 명소로도 부상했다.

현장 방문 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로컬문화가 글로벌 관광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을지로처럼 산업유산과 야간문화가 어우러진 골목상권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서울의 야간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밤에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야간 보행 안전과 다국어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서울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원석 G3 글로벌매력분과위원장은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라며 “서울 전역에 매력적인 야간관광 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민선 9기 시정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