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한민국 성장지도 다시 그리겠다…‘새로운 광복’ 이룰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5일, 오전 10:50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재배치해 성장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미래산업 투자를 강화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광복과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성장과 기회, 균형, 평화를 이루는 ‘새로운 광복’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의 빛, 산업화의 빛, 민주화의 빛을 밝혀 온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싶은 나라,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의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며 “대한민국의 성장 거점을 전 국토로 확장해 나가며 누구든 어디서나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강조했다. 그는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우리의 선조들처럼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그 결실을 국민께 고루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강조하고 있는 청년 문제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 이 대통령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독립에 대한 열망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향한 열정이 그 시대 청년들을 새로운 나라의 주역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의 청년들이 내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기반으로 제조 경쟁력과 디지털 인프라, 민주주의를 꼽았다. 그는 민주주의가 “미래 성장의 최적 조건인 합리성,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키우고 무한한 창의와 도전이 꽃피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사회통합도 새로운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차이가 적대가 돼선 안 되고, 증오와 배척, 갈등이 국가의 전진을 가로막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는 국가대항전 앞에서 국민과 정부, 중앙과 지방, 기업과 노동자 모두 원팀”이라며 “국민주권정부부터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광복’을 네 가지로 압축했다. 성장의 좌절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는 ‘희망의 광복’, 불균형과 불평등의 격차를 넘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광복’, 온 국토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피어나는 ‘균형의 광복’, 전쟁과 대결의 위협을 완전히 걷어내는 ‘평화의 광복’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광복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며 “대한민국의 도약이 전 세계의 번영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를 연결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전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광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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