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권 경선 앞두고…宋 "鄭 거짓말" 鄭 "당원 주권" 金 "오늘 가닥"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5일, 오전 11:50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26.8.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향해 "이쯤 되면 거짓말이 습관"이라고 공세를 폈고, 정 후보는 '당원 주권'을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자신과 손발을 맞출 최고위원 후보로 김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르는 것보다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정 후보가 6·3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로 규정하는 과정에서 "당·정·청이 조율했다"고 했다가 이후 '당·청'으로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마지막 SBS 토론에서는 말을 바꿨다"며 "토론 영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도 거짓말을 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갔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KBC 주최 토론회에서 국정과제 1호를 '내란 청산'이라고 답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에 바라는 것은 표일 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1호 국정과제인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 지지자 모임인 '청래당'을 둘러싼 해명도 문제 삼았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청래당'을 '청래이당'의 줄임말이라고 해명했지만 2016년 SNS에서 스스로 '청래당 총재'라고 표현했다며 "문제가 되자 그 자리에서 청래이당이라는 새 뜻풀이를 지어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거짓말이 습관이다. 당원들이 이 모든 장면을 지켜봤다"며 "문제는 거짓말이다. 들통나고도 인정하지 않는 그 태도에 당원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1인 1표를 앞세워 당원 주권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SNS에 글을 올리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 1인 1표의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호남 경선에서 당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김용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사실상 오늘 가닥이 잡힌다. 누가 대표가 되든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 후보가 되면 깔끔히 돕겠다. 제가 되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다섯 중 최소 셋은 손발이 맞아야 할 텐데 순항이 가능할까 솔직히 염려된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김용이 꼭 필요하다. 마지막까지 김용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 나주에서 전남광주 순회경선을, 전북 익산에서 전북 순회경선을 차례로 진행한다. 호남권 권리당원은 약 51만 명으로 전체의 32.9%를 차지해 이번 당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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