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주적’ 대체 표현 공론화…남북 군사합의 복원 검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5일, 오후 03:18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통일부가 남북 간 상호 존중을 위해 ‘주적’을 대신할 표현과 남북 간 호칭을 논의하는 공론화에 나선다. 남북 연락채널 재가동과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도 검토한다.

정동영 장관, 출근길 도어스테핑(사진=연합뉴스)
정동영 장관, 출근길 도어스테핑(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구상의 후속조치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포용적·안정적·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제시했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통일부는 우선 남북관계의 인식과 규범, 제도에 남아 있는 적대성을 줄이기로 했다. 남북 상호 존중에 맞는 호칭과 ‘주적’ 대체 표현 등을 놓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발전안도 마련한다. 전문가 인식조사와 공론화를 거쳐 변화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반영하기로 했다.

교류협력 분야에서는 보건의료, 원산갈마,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연계 협력을 ‘4대 평화교류’ 사업으로 추진한다.

통일부는 주요 계기마다 판문점 연락채널과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한 대화를 북한에 제의할 방침이다.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복원 범위와 시기도 구체화한다.

접경지역 사업으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과 평화이음열차, 평화경제특구 지정, 경원선 복원 등을 제시했다.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논의도 추진한다. 정부 구상을 주요국에 설명하고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공론화를 거쳐 3대 구상의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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