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8.15 © 뉴스1 유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마지막 순회경선이 16일 경기·서울에서 열린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호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하면서 최종 당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체 권리당원의 38.3%를 차지하는 수도권 표심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승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가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과 최종 결과에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 당일(17일) 대의원 투표 결과를 고려하면 선호투표제를 통한 결선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및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서울 합동연설회 이후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전날(16일)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앞두고 격차를 14.07%포인트(p)(6만3360표)까지 벌렸다.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52.21%(23만5128표), 정 후보 38.14%(17만1768표), 송영길 후보 9.65%(4만3464표)이다.
수도권은 호남과 함께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번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그러나 김 후보가 호남권 투표에서 정 후보보다 24.89%p 앞선 득표를 거두면서, 정 후보가 수도권에서 20%p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역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정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강세를 보이는 만큼 반전 가능성을 전망하는 모습이다. 지난 12~13일 진행된 경기·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각각 46.74%, 45.31%로 높게 집게됐다.
최종 결과에는 권리당원 투표뿐만 아니라 국민여론조사 30%와 전대 당일 진행되는 1만 7000명 수준의 대의원 투표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날 발표되는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후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선호투표 없이 1차에 마무리되는 결과가 나와야 당의 리더십을 위해 좋다"며 "권리당원 투표, 국민여론조사는 마무리된 만큼 후보들은 대의원 투표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8.15 © 뉴스1 유경석 기자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도 치열한 경합 중이다. 특히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후보 중 누가 가져갈 것인지, 당선 마지노선인 5위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주차 순회경선까지만 해도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이성윤 후보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으나 호남권에서 박선원 후보가 보다 긍정적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최민희 후보를 0.37%p(3401표) 차로 역전했다.
3위였던 한민수 후보는 5위로 내려왔다. 줄곧 5위를 달려온 김용 후보는 4위로 올라섰고 당초 4위였던 서미화 후보는 3위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김용 후보와 한민수 후보 간 득표율이 0.48%p(4295표), 한민수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가 0.19%p(1737표) 차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친명계 후보군 중 박선원·서미화·김용, 친청계에 최민희·한민수 후보가 당선권에 들어와 있다. 이성윤 후보도 친청계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와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에 이어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대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확정한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