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경선 與처럼 지역별 투표제를…원샷 경선하니 신천지 침투"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6일, 오전 11:33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있다. 2026.8.16 © 뉴스1 김영운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에게 원샷 당내 경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처럼 전국순회 경선 투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당내경선은 다이내믹한 반면 국민의힘 당내경선은 별다른 감흥도 없고 짜인 각본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유세하고 지역 현장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후보 순위가 발표되고 그다음 지역에서 순위가 뒤집히는 극적효과가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전국 순회 유세는 하지만 단 한 번의 투표를 통해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는 게 홍 전 시장의 설명이다.

또 "국민의힘 투표는 책임당원 투표라기보다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 투표에 가까워 신천지·통일교 등 유사 종교집단이 침투하기 쉬운 구조"라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당내경선 방법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하지만 "부패한 기득권층의 반발 때문에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방식을 바꾸지 못할 것 같다고 씁쓰레했다.

반면 여권 일각에선 순회경선 투표의 경우 전당대회 기간이 길어지고 후보 및 지역 간 갈등을 부채질하는 면이 있다며 국민의힘처럼 원샷 경선으로 바꿔야 한다며 홍준표 전 시장 시각과 다른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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