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정부 성공시킬 정치결사체…청년·부동산 정책 재정립"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6일, 오후 05:5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동네 축구만 하는 당이 아닌,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이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통일의 주역이자 정치 결사체”라며 정권 성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비전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양무연길 시무제명(송영길이 없었으면 이재명이 없었다)”을 언급해 자신이 이재명 정부 탄생과 당의 중심을 지켜온 주역임을 피력했다.

이어 당내 2030 청년 세대를 향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송 후보는 “2030 없이는 2030년대 대선도 없다”며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민주당의 연간 예산 400억 원 중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에 배정된 예산은 15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 청년들이 민주당에서 그들의 꿈과 조국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공약으로 청년주거주택 5만 호 건설, 대학 기숙사 수용률 50%까지 확대, 청년 10만 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장보고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Dreamers’와 ‘DNA’의 가사를 인용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민심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대안과 경제 활성화 책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부동산 대책에서 민주당이 분명한 입장을 취해 민심과 유리되지 않아야 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에 대한 재정·금융 지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종부세 부담 완화와 건설 경기 부양을 강하게 주장했다. 송 후보는 “총 5조원의 주택 종부세 중 1주택자 부담은 1조원에 불과하다”며 “50조원의 초과 세수가 있는 마당에 1주택자 종부세에 목숨을 걸 이유가 없으므로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SOC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규제를 완화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서민들이 힘들어진다”며 “모든 서민이 대기업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는 만큼 PF 완화를 통한 건설 경기 확장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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