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與 새 당대표 선출…'안정' 김민석이냐 '개혁' 정청래냐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7일, 오전 06:00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김영운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가 17일 선출된다.

2년 임기의 새 지도부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누가 당 대표에 선출되느냐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비롯해 여권 내 권력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뽑는다.

지역별로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를 제외한 대의원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 온라인 카카오톡·문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4~15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한다.

당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으로 선호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데 따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선호투표를 실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는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당대표 선거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양강 구도 양상이다.

지난달 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호남권,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를 반영하지 않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로는 김 후보가 49.91%를 얻어 정 후보(41.51%)를 8.4%포인트(p) 차로 앞서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송 후보는 8.58%다.

이날 투표를 하는 대의원 표심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민주당 대의원은 1만7000여 명으로 규모가 크진 않다.

직전 전당대회에선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의 약 17표에 해당하는 가중치가 있었지만, 올 초 1인 1표제가 도입되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표 가치가 동등하게 적용된다.

김 후보 측은 지난 15일 호남에서 57.54% 과반 득표로 정 후보를 제친 데 이어 전날(16일) 수도권에서 연승하며 선두를 굳혔다고 보고 있다.

정 후보는 전날 누적 결과 발표 뒤 페이스북에 "적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늘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은 최민희·김용·김영호·서미화·한민수·이성윤·박선원·임미애(기호순) 후보 8명이 경합해 왔다.

1-2위와 5-6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수석 최고위원을 어느 계파에서 차지할지,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친이재명) 중 어느 쪽이 수적 과반을 차지할지가 관심사다.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 친청계인 최 후보가 16.91%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 후보는 그간 1위를 유지하다 지난 15일 호남권에서 뒤지며 잠시 2위로 내려앉았지만 전날(16일) 서울·경기 순회경선에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호남권에서 1위로 올라섰던 친명계 박 후보는 16.60%로 최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친명계 서 후보(15.18%), 친청계 이 후보(13.94%)와 한 후보(13.77%)가 당선권에 있다.

5명 중 친청계가 3명, 친명계가 2명이다. 다만 1-2위 격차가 0.31%p, 5위 한 후보와 6위 친명계인 김용 후보 간 격차가 불과 0.15%p로 대의원 및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용 후보는 전날 대의원들에게 "아주 간발의 차이로 당선권 밖에 서 있다"며 메시지를 보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탈락권인 7, 8위였던 친명계 임 후보, 김영호 후보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당대표와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면서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전당대회 투표 결과는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대표, 최고위원 모두 이날 오후 6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새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상징성과 영향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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