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18 토론회 논란' 이진숙에 "징계 검토 안한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후 07:1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람’ 개최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이진숙 의원,
이진숙 의원,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측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책임당원 등 3700여 명이 동참한이 의원 제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극구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강행했다”며 “이를 거역하고 개인의 정치로 소화했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발제자 이영훈은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주장이 국회 안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의 이름을 걸고 공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제소인 (이 의원) 언행으로 인해 여태껏 공들인 탑이 한 번에 무너져 내렸다”며 “그렇지 않아도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든 국민의힘 지지율은 처참히 붕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국민 분열을 조장한 이 의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간판을 오늘이라도 당장 내려야 할 것”이라며, 제명 수준의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술 행사였고 행사에서 나온 발언들이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당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도 살피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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