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金 주장은 졌다"…박지원 "꼬리 다는 것 바람직 않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전 10:0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8일 “꼬리를 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박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정 전 대표 정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전날 당대표 전당대회가 끝난 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우리가 숫자에서는 졌지만 열정과 가치까지 진 건 아니다”라며 “김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꼭 그것을 얘기할 필요가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전날 전대에서 김민석 후보가 선호투표 끝에 최종 54.08%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친청(친정청래)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가,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뽑혔다.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 과반을 친청계가 차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1기 때 너무 독주한 것, 이재명 대통령과 간혹 충돌이 있었던 것에 대해 국민들은 대표가 권한이 너무 강하면 안 되겠다고 해서 김민석을 택했지만 지도부는 친청 3대 친명 2로 황금분할을 시켜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뜻을 헤아려서 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팀정청래’와 김 대표가 화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전당대회까지는 팀플레이를 했지만 이제 통합·화합·민생으로 가야 이 대통령도 성공하고 민주당도 성공하고 총선도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 대표가 18년간 정치 낭인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김대중에게 배운 정치이기 때문에 정 전 대표와도 잘 화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것이 이 대통령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기 때문에 잘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당직 배분을 할 때도 정청래팀도 생각해 탕평으로 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전당대회가 끝나면 주류가 60%(를 차지하고), 비주류는 40%를 인정해 줬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