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육군훈련소에서 20㎞ 야간행군 훈련을 받는 모습. (SNS 갈무리· 재전송 및 DB 금지)© 뉴스1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신병 훈련을 받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너무 힘들어 다시는 받기 싫지만 몇몇 부대에서 '와 달라'며 손짓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2~14일까지 2박 3일간 육군훈련소(논산훈련소) 체험한 신병 교육에 대해 "이 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 대한 존경심이 뿜뿜 솟았다"며 많은 점을 느끼게 만든 훈련이었다고 했다.
이어 "생활면에서는 아주 좋아졌지만 압축해서 2박 3일 동안 훈련을 받다 보니까 각개훈련과 20㎞ 야간 행군을 두 개 부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날에 다 받았다"며 "행군 막바지에 너무 힘들어 '진짜 괜찮을까', (훈련소 입소를) 진짜 후회 많이 했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2박 3일간 신병훈련 체험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천 의원은 "에어컨이 2016년부터 설치돼 있고 정수기도 있고, 스마트워치로 훈련 일정 통보, 군데리아도 외부 케이터링 대기업이 들어와 (훈련병들이) 터치스크린으로 골라서 식사하는 등 훈련 여건이 아주 좋아졌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반면 (부모님 민원 등) 초급 간부들이 학교 선생님처럼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늘어났고, 인원 통제도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이 올라가는 등 힘든 부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짧은 경험을 절대화와 일반화하는 건 안 되겠지만 이번에 직접 느꼈던 것들을 수치화· 일반화할 수 있는지 살펴 이런저런 정책적 대안들을 낼 생각이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육군을 했으니 해군, 공군 훈련도 받을 생각이냐"고 묻자 천 의원은 "저로선 좀 힘들지만 다른 부대에서도 '좀 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추가로 가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