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측 "3위 아닌 당권교체 결정자…정치적 존재감 재확인"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전 10:1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17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영길 전 대표 측은 18일 이번 경선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정치적 존재감이 재확인됐다며 "송영길의 재발견"이라고 자평했다.

송 전 대표 캠프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후보는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당원·지지자들의 선택은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후보였다"며 "송영길이 당대표가 되거나 송영길에 의해 당대표가 되는 판이었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김 후보 선출에 반드시 필요한, 당선 온도를 1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면서 "단순히 (후보) 3명 중 3위가 아니라 당권 교체를 이뤄낸 결정자였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가 주요 의제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전 대표의 당대표 연임 도전과 6·3 지방선거 평가, 조국혁신당과의 통합론 등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송 전 대표가 선명한 메시지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특히 "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온다"는 발언과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분식회계'라고 표현한 점 등을 거론하며 전당대회 흥행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송 전 대표의 연설은 정곡을 찌르고 핵사이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며 "무거운 주제를 졸리거나 어렵게 말하지 않고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화제를 모았으니 성공한 소통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공급 확대, 청년 해외 진출 프로젝트인 '장보고 프로젝트', 통일·외교 정책 등 송 전 대표가 제시한 정책 메시지도 부각했다.

대변인단은 "정치는 말로 한다"며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많은 어록을 남기면서 정치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소명을 완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 4년이라는 공백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며 "4년의 공백, 잃어버린 송영길의 시간을 단숨에 메웠다"고 평가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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