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허경 기자
국민의 약 65%는 개헌 논의를 위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포기' 의사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18일 공개됐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 ARS(자동응답) 무선 RDD 100% 방식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2%는 '개헌 논의를 위해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30.1%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81.8%로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68.8%)와 40대(67.7%), 70세 이상(65.4%), 50대(58.0%), 60대(54.1%) 등 순이었다.
또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의 개헌으로 대통령의 권한 집중 문제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55%로, '완화될 것'(35.4%)과 '잘 모르겠다'(9.6%)를 상회했다.
이외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과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 등 권한 일부를 국회로 분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권한 집중 문제가 '완화되지 않을 것'이 52.4%, '완화될 것'이 38.1%였다.
즉 청와대가 제시한 두 해법 모두 대통령의 권한 집중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과반을 기록하며, 국민적 공감을 크게 얻지는 못했다는 게 개혁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청와대가 내놓은 해법을 국민 과반이 '답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면 대통령의 연임 포기 의사부터 분명히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다만 개혁신당은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고 밝혔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