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숨가쁜 첫 행보…DJ 추모식서 '통합'·靑 만나 '당청 안정'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전 11:32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접견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첫 일정으로 강훈식 대통령을 만나며 당청(당·청와대) 안정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참배하며 통합 정치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난을 전달하러 온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났다.

김 대표는 "당대표가 돼서 당대표실에 들어온 게 처음"이라며 "오늘 당에 오면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갖는데,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며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돼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뤄지겠구나 하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면서 당은 민생에 촉수를 펼치고, 새벽부터 전국을 돌면서 민생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나 정부에 전달도 하고, 토론도 하겠다"며 "당정과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비공개 접견에 앞서 강 실장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지도부의 당청관계를 거듭 비판해 온 만큼 새 지도부에서 원팀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청래 지도부와 달리 강 비서실장이 직접 이재명 대통령의 난을 전달한 배경에 대해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대신해 난을 전달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이 그것을 다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신임 지도부와 현충탑을 참배한 후 나서고 있다. 2026.8.18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 대표는 이후 신임 지도부와 서울 동작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참석한 김 전 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서는 "막내 비서실장이었던 제가 뒤를 이어 민주당 당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과 느끼는 실사구시, 민생 우선 사고의 공통성과 너무나 비슷한 경험이었다"며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의 총리가 됐나 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박정희 기념도서관은 시작하기 어려웠음을 안다. 화해와 통합의 상징"이라며 "이제 김대중은 애정과 슬픔과 추모를 넘은 존경과 배움의 역사다. 초당적으로 배우고 기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수락 연설에서 "먹고사는 민생 정치(Affordability), 크고 넓은 덧셈 정치·확장 정치(Broadening), 유능한 정치·유능한 민생 중심(Competence) 다수 정당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이른바 'ABC 플랜'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김 대표는 용산 효창공원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한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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