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파병 주장에 '딸부터 보내라' 조롱하던 與, 李정부에 대해선?"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08:2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위에 쇄신안을 건의하고 있다. 2026.8.12 © 뉴스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안보와 경제,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지금이라도 우리 군을 보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국익을 위해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난 3월 이란전 발발 직후 '장병 안전과 명확한 임무 범위'를 전제로 호르무즈 파병을 주장한 바 있다"고 했다.

당시 파병을 요구한 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우리의 원유 운송의 의존도가 높은 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선박과 에너지 주권이 걸린 실존적 문제 △한미동맹을 '의존'에서 '상호 기여'로 발전시킬 기회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트럼프 정부가 경제·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노 땡스'(No thanks)를 비판하고,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다섯 달을 허비하고 동맹 신뢰까지 흔들린 뒤에야 현실을 깨닫고 뒤늦게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기여'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정부는 장병 안전과 명확한 임무 범위를 전제로, 국회 동의 절차에 착수하고 파병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지렛대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도 협상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다섯 달 전 제 말에 대해 '철없는 주장', '자녀와 선발대로 자원하라'고 조롱했다"며 "과연 이재명 정부에도 똑같이 말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지난 3월 20일 황명선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은 파병을 주장한 국민의힘 안철수, 조정훈, 박수영 의원을 겨냥해 "자신과 가족은 안전한 곳에 두고 남의 자식을 전쟁터로 내모는 용감한 척하는 겁쟁이들"이라고 각을 세운 뒤 "그토록 파병이 필요하다면 본인들이 먼저 자녀와 함께 선발대로 자원하라"고 쏘아붙인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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