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복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1차 범부처 주택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능한 한 매주 주택 공급 현장을 직접 찾아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대책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속도’를 꼽았다. 한 총리는 “주택신속공급 대책의 성패는 실행과 또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실행과 속도를 위해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LH 등 현장에서 집행하는 기관이 얼마나 잘 역할을 다해줄지가 굉장히 중요하고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정 관리에 있어서도 속도감을 끌어올려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국토부와 LH 등 관계 기관에서는 3기 신도시 공급 물량 대부분이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달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말씀 주시면 바로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은 즉각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고를 맡은 오희석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이 “올해 9월까지 모든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조경공사를 준공해 12월 31일 첫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보고하자, 한 총리는 “12월 31일 첫 입주라는 시점이 대단히 상징적이다. 끝까지 속도와 품질을 함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속도전과 더불어 주거 품질 및 기반시설의 완비도 함께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야외 공사 현장과 샘플세대를 둘러보며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서 서두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짓되 좋은 집을 짓는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바닥재와 조명, 주방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한 뒤에는 “일하고 와서 쉬고 가족과 함께 머물러야 하는 집인 만큼 공간의 품질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양이든 임대든 젊은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수준의 질에 맞춰준 집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교통·교육 등 입주 초기 인프라 단축 및 선제적 반영 노력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한 총리는 “집만 먼저 지어놓고 ‘주변 교통은 어떡하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로 공사를 할 때 가스·전기 등 지하 매설물을 같이 작업해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줄인 모범 사례들을 다른 지구에도 적극 공유해 속도를 더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향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중심으로 신속공급 추진체계를 가동해 3기 신도시 현장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입주까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저도 최우선으로 해서 점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9일 인천 계양구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 주택공급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