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2026.7.1 © 뉴스1 허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오흐나 후렐스흐 몽골 대통령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임 이후 두 번째 해외 공식 방문 일정인 이번 몽골 방문은 이달 17~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COP17) 참석 및 한·몽 산림 협력 현장 방문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2006년 한·몽 정상회담 계기로 시작한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가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총회 개막식에서 몽골 대통령 개회사에 이어 귀빈 연설을 하고, 몽골 대통령 주최 오찬 및 몽골 총리 주최 만찬 리셉션에 참석한다.
그는 26일 오후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Peace Forest Initiative)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PFI는 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9년 한국 정부와 UNCCD가 협력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4차 당사국총회에서 출범시킨 구상이다.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계기에 전현직 국가수반을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재임 중 포용적 복지정책을 펴 폭넓은 국민 지지를 받은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한다.
대통령 재임 중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 필요성에 공감을 나눈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몽골 북부 토진나르스도 방문한다.
이 지역은 1990년대 이후 대규모 벌채, 1996년 대형 산물로 2만6000여헥타르의 산림 손실을 겪은 곳이다.
2003년부터 한국 민간 단체인 (사)평화의숲과 ㈜유한킴벌리가 약 1000그루 나무를 심고 가꾼 한·몽 산림 협력 현장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여기서 기념식수를 한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