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4일 최고위서 '全 당협위원장 재선출' 결론 낸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06:0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254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안을 논의한다.

당 지도부와 원내가 정면으로 맞부딪히면서 결론이 몇 차례 미뤄졌지만, 이날은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있을 최고위에서 논의가 되고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최고위원들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아 유사한 입장인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최고위에서 같은 안건을 처리하려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면서 의결을 보류했다.

이후 이틀에 걸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기존 관행대로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재선출하는 방식을 유지하자는 쪽으로 총의를 모았고, 정 원내대표가 이를 이날 최고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의총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친 만큼 사안을 더 미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의결권을 가진 최고위원 9명 가운데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인사는 정 원내대표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이어서, 표결에 부쳐질 경우 가결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다만 원내 지도부는 조직 정비의 필요성 자체보다 절차를 문제 삼고 있다. 8월 말 일괄 사퇴를 규정한 조항이 당규에 없는 만큼 당무감사나 최고위 사퇴 의결 등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원내 의견을 최고위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 대 강 충돌을 피하기 위한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조경태·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징계가 최고위에서 다뤄질지도 관심사다.

이양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의원들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처분은 과도한 조치"라며 "최고위원회에서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유준상 전 국회의원도 페이스북에 "징계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서로 간의 칼날을 거두어 하나로 묶어내는 거통(巨統)의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썼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제30조는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최고위는 앞서 이번 사안에 중징계 의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윤리위에 전달했고, 윤리위 결정도 그에 따라 이뤄졌다. 당 지도부가 스스로 낸 의견을 뒤집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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