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공동취재) 2026.8.23 © 뉴스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세 부담 완화를 검토한다고 밝힌 데 대해 "대출을 틀어막고 서울 전역을 규제로 묶어 국민을 여기까지 몰고 온 그 1년, 내각을 이끈 사람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꼬집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대표는 남의 일처럼 말할 처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3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불가피한 사유로 비거주 하시는 분에 대한 거주 인정 확대 등 다양하게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께서 성은을 내리겠다고 한다"며 "종부세 공제를 깎고 세 부담 상한까지 올린 것이 바로 그 민주당인데, 이제 와서 딱한 사정은 살펴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왜 하필 지금인가 보니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을 오래 지지해 온 40대와 50대의 민심이 한 달 사이 급격히 돌아섰고,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질렀다"며 "국민의 사정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표가 흔들린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이 판을 만든 것이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때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 일은 정반대였다. 대통령은 다주택자 문제를 두고 마귀 운운하며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몰아세운 국민을 이제 와서 사각지대라 부르며 살펴 주겠다고 한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김 대표가 내리는 성은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거두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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