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당 지지율에…與 "심각한 수준" 최민희 "언론개혁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후 12:33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26.8.2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향후 개선 방향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당 지지율 하락 원인에 '언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호남권에서 20%포인트(p) 넘게 빠진 결과가 있었는데 지도부에서 논의가 됐나.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나'라는 질문에 "오늘 김원이 전략기획위원장도 당직자를 중심으로 만나는 회의에서 여론조사에 대해 간단히 언급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여론조사가 지금 좀 어떻게 보면 심각한 수준이 된 것"이라며 "그런 당의 공통 인식이 있어서, 당대표(김민석) 취임 이후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방향을 기조 발제를 많이 했다. (서로간) 상황 인식 공유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2%, 부정평가는 56.9%를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권역별에서는 호남권 하락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전남광주·전북에서는 전주 대비 8.8%p 하락했는데, 모든 권역을 놓고 볼 때 가장 큰 하락 폭으로 집계됐다.

또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7.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4.3%p로 줄었다. 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특히 권역별로 살펴봤을 때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권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주목됐다. 전남광주·전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에 앞서 최 수석최고위원은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언론'으로 봤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 대통령께서도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신임 당대표도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며 "저는 그 이유가 전당대회가 끝나고 언론의 일방적인 비난과 이간 보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총선을 위해서도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나가는 동시에 언론개혁을 하겠다. 말도 안 되는 일방적인 매도, 팩트를 비틀어서 민주당을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정부의 업적을 알리기는커녕 비트는 보도에 대해 단호히 조치할 수 있도록 언론개혁을 계속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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