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찰의 실종사건 부실 대응과 관련해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수사체계를 쇄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찰청에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진행하고, 부당·불법 처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의 제도적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건 처리와 종결 담당자를 분리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 실종수사 관리체계를 확실히 바로잡으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태를 경찰이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37)의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 경장이 2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2026.8.24 © 뉴스1 홍수영 기자
앞서 한 총리는 전날에도 제주 실종사건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경찰청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경찰청은 현재 전국 경찰서의 실종사건 처리 과정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담당자가 실종사건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가 이를 확인한 뒤 최종 해제하도록 실종자 관리 시스템도 개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경찰관이 30대 여성 실종자 장미란 씨를 찾지 않은 채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실종 수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3개월여 만인 이날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장 씨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한림읍은 장 씨의 행방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역이다.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모 초등학교 인근 야자수밭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일대를 통제하고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담당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26.8.24 © 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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