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당정청은 공동운명체" 김민석 "여당답게 일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후 09:51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당정청 간의 원팀 공조와 국정운영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다짐했다.

8·17 전당대회 이후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동은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고 한 몸”이라며 “민주당 없이 정권이 있을 수 없다”고 당정 일치를 강조했다.

이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당정청 협력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책 집행 과정에서 당이든 정부든 청와대든 일방적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힘을 합쳐 국민이 맡긴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내 다양한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어쨌든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으면 끝이 없고 같은 점을 찾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배를 타고 태어난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르다”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여당 지도부답게 일하겠다”며 “국정과 국가의 방향, 잘못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쪽에 발언 메시지를 집중하는 쪽으로 이미 자연스럽게 맞춰지고 있다.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정부의 성패를 가늠할 진짜 중요한 시기는 지금부터”라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당정청 협력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력이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민생·개혁 법안 처리와 2027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이라는 건배사를 나누며 결속을 다졌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 김 대표와 한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한민수·이성윤·서미화·박선원 최고위원,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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