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고용절벽과 기회 양극화 해소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8.25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해 "피차일반, 오십보백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때는 이재명 대통령을 눈물겨운 궤변으로 두둔했던 유시민 작가에게 '내란세력'이라는 낙인을 서슴없이 찍는 것을 보면서, 감탄고토의 비정함을 넘어 내란몰이의 광기를 새삼 느끼게 된다"고 적었다.
유 작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선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이 당 대표를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등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여권 내부에서는 유 작가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지원 의원은 "이제 1년 갓 넘긴 이 대통령께도 악담과 저주보다는 건설적인 비평이 보약"이라며 "진정 이 대통령을 흔들어서 내란 세력의 집권을 돕겠다면 커밍아웃하시고 그 길로 가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유 작가는 민주당을 위한 '어용지식인'을 자처했다"며 "그가 민주당을 위해 야당, 2030 청년, 여성노동자들에게 망언과 궤변을 쏟아낼 때, 민주당은 그를 참된 지식인으로 떠받들었다. 그런데 이 어용지식인이 '어용' 노릇을 하지 않으니, 이제 그를 '지식인'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온갖 궤변과 막말이 국민을 향해 쏟아질 때는 아무 문제도 느끼지 못하다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쏟아지니 화가 나는 모양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유 작가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민주당 당 대표를 역임할 때, 대통령이 되면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일 것을 정말 몰랐느냐"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와서 갑자기 속았다는 듯 분통 터뜨리고 서로 손가락질하는 모습을 보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재명 정권과 유시민 작가의 관계를 두고 쓰는 말이 있다. '피차일반 오십보백보'"라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