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7월 3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광호 기자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총리급)은 부동산 이슈 등으로 인해 만약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성사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정말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긴다면 이재명 정부 후반기 지지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 강북을 경선기회 준다면 23대 총선 자신
박 부위원장은 26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 승부'와 인터뷰에서 23대 총선 출마 의향과 관련해 "일단 지금 제 일에 집중하겠다"고 한 뒤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경선이다'고 공언했듯이 당대표니까, 최고위원이니까 단수 공천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민수 최고위원은 (제 지역구였던) 서울 강북을 현직 국회의원이고 현직 최고위원으로 기득권을 가지고 있어 저로서는 불리한 조건이지만 강북을 경선의 기회를 준다면 자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동산이 원인…공급 최우선, 세제는 장기 플랜으로
진행자가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질까, 아니면 반등의 기회가 있을까"라고 묻자 박 부위원장은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 "부동산 때문이다"는 박 부위원장은 "그로 인해 정부도 민주당도 힘들다"고 했다.
다만 "(8월 13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대해) 누가 누더기 정책, 우왕좌왕이라고 하던데 이는 정부가 안을 낸 뒤 시중 여론을 듣고, 당 의견을 듣고, 야당의 의견까지 반영해서, 수정해 가는 과정이다"며 정부 발표를 확정된 안인 것처럼 비판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까지 가려면 아직 시간이 있다"며 "이런 절차탁마 과정을 통해 능수능란하게 국정을 펼쳐 나가면 충분히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공급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라며 "공급에 집중하면서 세제 정상화를 장기 플랜으로 가져가면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장 보선, 준비 단단히 해 지지율 반등 기회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 상실형을 확정받을 경우 내년 4월쯤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이미 서울은 민주당엔 험지로 지금 분위기와 구도로선 역대 재보선 중에서 가장 힘든 선거가 될 것 같다"면서 "우리로서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독배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5년 단임제 대통령제에선 임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뜻밖에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서 반전의 포인트, 반격의 서막을 만들 수도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명승부가 될 수 있도록 당이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