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ABC론 맞지 않다…당심은 민생·실용·확장"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7일, 오후 03:5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정청래 전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2026.8.27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유시민 작가가 제기한 이른바 ABC론을 자신이 제시한 '뉴ABC'(A=Affordability·민생, B=Broadening·확장, C=Competence·유능)론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자신이 당선됨으로써 민생·실용·확장 노선에 대한 당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연단에 올라 약 30분간 핀마이크를 착용한 상태로 워포인트(PPT)를 통한 강연을 진행했다.

'K-황금시대'로 서두를 연 김 대표는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유 작가의) ABC론은 우리 내부의 어떤 그룹은 가치 중심이고 어떤 그룹은 이익 중심이라는 이른바 가치·이익 분리론이었고, 저는 그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다. 그에 반해서 저나 이 대통령은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 치열하게 싸워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차이를 하루아침에 해소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 전 대표와 얘기하며 중도, 구조적 다수,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서로의 판단의 차이이기 때문에 절충하기 어렵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 20대가 마주하는 국가적 위상이 변했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 반제국주의를 외치던 때의 정서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안 먹혀버리는 것"이라며 어젠다의 '영점이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제기된 것이 새로운 ABC인 것"이라며 "의원들 전체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죽어라 해야 2년 후 총선에 해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이긴다고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분명한 것은 우리는 절박한 분기점으로서의 전당대회를 치렀고 이 분기점에서 당원들이 선택했다"며 "저는 그것을 그 노선의 선택이라고 보고, 그 노선에 따라서 당을 운영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생, 실용, 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라면서 "황금시대를 만드는 이재명 정부의 나머지 4년을 성공시키는 길로 가야 한다"고 끝맺음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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