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6.8.27 © 뉴스1 신웅수 기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27일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11월 중국 선전을 방문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북한이 제시한 대화 조건의 문턱이 높긴 하지만, 일각에선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다이빙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이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을 지향하며 북한과의 대화 요건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 대화 재개를 위해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한중관계가 더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가 더 확대돼야 한다"며 "양국 국민 간에 문화,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라고, 우리 정부와 국회의 관심 사안인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다이빙 대사는 "작년 한국의 경주 APEC 회의는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한국도 올해 선전의 APEC 회의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것(선전 APEC)도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도 한반도 문제에 있어 계속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서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 발전과 의회 교류에 대해 허심하게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에 "조 의장이 당선되고 얼마 뒤 자오러지 위원장은 바로 축전을 보내드렸다. 조 의장이 편한 시간에 중국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조 의장과 다이빙 대사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