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2026.7.24 © 뉴스1 구윤성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회계책임자가 아닌데도 정치자금 약 17억 원을 직접 수입·지출한 혐의로 한 정당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회계책임자 3명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2025년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정당의 중앙당과 중앙당 후원회 정치자금 약 17억 원을 직접 수입·지출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은 정당과 후원회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을 회계책임자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A 씨는 과거에도 회계책임자가 아닌데도 정치자금을 직접 수입·지출해 두 차례 고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현직 회계책임자 3명은 중앙당 등의 회계보고 과정에서 증빙자료나 관련 서류를 첨부하지 않거나 법정 기한 내 회계보고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회계책임자 3명은 회계책임자 변경 과정에서 실제 인계·인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인계·인수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이를 묵인·방치한 혐의도 있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와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고발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