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靑, 제청 반려는 체포 트라우마·친청계 이탈 두려움…국회 부결 자신 못해"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9일, 오전 08:5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8.26 © 뉴스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임명 제청'을 국회로 이송하는 대신 대법원으로 돌려보낸 건 체포동의안 통과 트라우마, 여당 의원들 이탈을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재제청을 요구했다"며 "청와대는 절차적 문제를 핑계로 대고 있지만, 손 후보자가 정말 부적절하다면 161석의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에서 부결시키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못하는 건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완전히 갈라선 친청계 이탈표가 두렵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임명동의 표결은 누가 배신했는지 알 수 없는 무기명 투표인 만큼 친청계와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쳐 이 대통령과 친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2023년 9월 당 대표 시절 (민주당 일부 의원 이탈에 따른) 체포동의안 가결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이 대통령이기에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 의원들조차 믿지 못해 국회 표결을 피하는 대통령, 이보다 더 명백한 레임덕의 신호탄이 어디 있겠냐"며 "대통령이 민주당 통합을 정말 자신한다면, '재제청' 뒤에 숨지 말고 손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지금 당장 국회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체포동의안 트라우마에 부결 자신 못한다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레임덕 시작의 신호탄이다"며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