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종혁 "朴, 통합 말하기 전 증오·분열 소환했던 것 사과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0일, 오전 10:56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27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분열과 단합'을 말할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단결과 화합'을 외쳤다"며 "누구도 단합에 반대할 수 없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뭔가 이상하다"고 했다.

이어 "보수정당의 극단적 분열과 갈등의 뿌리는 박근혜·이명박 전쟁이며 2016년 20대 총선 때 나온 용어가 '친박·찐박·비박·반박·복박·멀박' 등으로 '친명·친청·친윤·친문' 등의 용어는 그때 태동해 지금도 유령처럼 떠돌며 정치판의 타락을 상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 박 전 대통령은 통합을 말하기 전 본인과 측근들이 정치판에 증오와 분열의 유령을 소환했던 사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라는 단어를 꺼내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를 공격, 이후 지금까지 '배신자' 딱지는 유승민에게 저주의 주홍글씨가 돼 버렸다"며 "박근혜식 논리에 따르자면 친박·친문·친윤·친명은 신뢰의 정치인들이고 대통령의 폭주 또는 멍청함을 지적한 사람들은 다 배신자들인데 맞는 주장이냐"고 따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보수 진보 할것 없이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 후에도 정치판을 기웃거리며, 이용당하며, 스스로의 품격을 바닥으로 처박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전직 최고지도자로서 존경받으며 평안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말 것을 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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