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7전8기 정신으로 개혁신당 일으킬 것…독자노선 변화 없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전 10:10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이준석 대표 사퇴 이후 당 재정비와 관련해 "주저앉지 않고 7전 8기 정신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당 안팎의 어지러운 사정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당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하고 뼈를 깎는 반성 속에 근본적인 해법을 찾았어야 마땅했다"며 "그러나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정이한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와 난관 속에서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며 "더 치열하게 쇄신을 위해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그리고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며 "리더십 공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들어설 지도부를 중심으로, 부족했던 당의 쇄신과 개혁 작업을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이어 나가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체질 개선과 전략적 토대를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인정받을 때까지 개혁의 의지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과 합당설 등에 대해서는 "합당설 다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명확히 말한다"며 "창당해서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계속해서 합당설, 단일화설 셀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에서 유일하게 양당에 소속되지 않은 제3지대 정당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이런 개혁신당 독자 노선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사퇴 과정에서 제기된 경기 남부 지역 출마 관련 갈등설에 대해서는 "갈등은 없었다. 이 부분은 본격적으로 논의되거나 공식적인 쇄신안으로 당내에서 논의되는 단계가 아니었다"고 했다.

천 권한대행은 "경기 남부가 이준석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전략 지역이지만 이것을 너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며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득표도 받고, 비례대표 득표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건 조금 더 정돈해서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이준석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개혁신당 최고의 정치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계속해서 국회의원으로서 활약하고 당을 위해서도 많은 아이디어와 좋은 영향 끼쳐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퇴를 만류했던 것 맞지만 이 대표 본인이 당에 충격 요건이 필요하다고 하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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