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용혜인은 미끼, 본질은 김승원…이재명 공소취소 가리기 위한 기만극"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전 10: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이재명 정부가 2차 개각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준연동형비례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이자,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흉계를 가리기 위한 성동격서 기만극”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혜인이라는 변칙적 정치인의 탄생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희대의 꼼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과거 민주당은 군소정당들을 들러리 세워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강행 처리했다. 자신들의 2중대 역할을 할 돌격대의 의석수 늘리기를 위한 불법적 정치 거래였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용 후보자를 두고 “그는 단 한 번도 유권자의 엄중한 평가를 받지 않았다”며 “두 번의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에 이름을 올려 당선됐다”고 했다. 이어 “정정당당한 실력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에 기생해 편취한 권력”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용 의원 지명 자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과정은 불공정했고, 사상은 편향됐으며, 행태는 몰염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정치활동으로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시키고 권력의 2중대에 서면 성공할 수 있다는 참담한 출세공식”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용 의원 지명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 문제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이라며 “동성애·동성혼 인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극단적 갈등을 유발하는 용혜인을 전면에 던져, 국민과 언론의 십자포화를 유도하는 ‘성동격서’이자 ‘욕받이 미끼’ 전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끄러운 틈을 타, ‘공소취소 의원모임’ 대표 출신인 김승원을 앞세워 이 대통령 자신의 범죄재판을 지우겠다는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이 아니라, 범죄 세탁을 위한 권력 사유화”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든,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지든, 오직 자신의 공소만 취소시킬 수 있다면 상관없다는 이 대통령의 망국적 이기심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국민은 속지 않는다. 이 얄팍한 기만극을 즉각 중단하라”며 “비정상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은 단 하나다. 이 대통령의 재판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페이스북 글.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갈무리)
나경원 페이스북 글.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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