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조문…청와대 대표해 포항행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전 10:4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부친상을 당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문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경북 포항의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대법원장 부친 고(故) 조부환 씨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강 실장은 청와대를 대표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법원장 측은 가족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며 외부 조문과 조화, 부의를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강 실장의 조문은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문은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을 요구하며 양측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다. 다만 청와대는 대법관 인사 문제와는 별개로 국가 의전서열상 사법부 수장에 대한 예우와 인간적인 위로의 뜻을 전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조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하고 후보자를 다시 제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는 제청 과정에서 대통령과 대법원장 간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조 대법원장은 이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주 중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부친상으로 발표 시점은 미뤄질 전망이다.

조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 씨는 지난 3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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