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주택 공공 매입 지시에 "국민 집 빼앗겠단 선언"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전 11:2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가격 하락에 대비해 공공 보유 용도로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지시한 것과 관련, "대놓고 국민의 집을 빼앗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출 금리를 올려서 주담대 연체가 늘어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정부가 사들이겠단다. '조세 정의'라며 '세금 폭탄'까지 얹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해당 글을 인용해 "고금리에 세금 폭탄을 감당 못 해 경매로 집을 빼앗기면 그보다 억울할 수 있을까"라며 "'경매 폭증', '대량 매입'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섬뜩하다 못해 끔찍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 애당초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1도 없다"면서 "여전히 혼자만 '투기와의 전쟁'에 매달려 있다. 어디까지 국민 재산을 약탈할지 감도 안 온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째 하락,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국민들은 부동산 정책을 가장 큰 잘못으로 꼽는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뭐가 잘못인지를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 차라리 투기꾼이나 열심히 잡으러 다니시라"며 "금리, 세금 올려서 국민 집 경매 넘길 생각은 제발 포기하시라. 국민 집 뺏으려다 청와대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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