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차기 총선엔 비례로 불출마"…지역구 출마 가능성 시사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1:56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황기선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기본소득당 존속을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해를 구하는 한편 더 이상 비례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내보였다.

비례대표 재선의원(21·22대)인 용 후보자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문제라면, 기본소득당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기본소득당의 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는 "제 개인의 결정이 당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며 당 존립을 위해 의원직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살펴봐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는 차기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뜻을 당에 밝힌 바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한 태도로 경청하고 고민해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기본소득당 대표와 안산시 지역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용 후보자는 지난 6·3 경기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다가 포기한 바 있다.

이런 점 등을 볼 때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은 23대 총선 때 안산 등 진보세가 강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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