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용혜인 엄호…"野, 검증 전부터 네거티브 도 넘어"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3:1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지명된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엄호에 나섰다.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는 허위 사실이며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은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이라며 "내각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정부의 구성원이자 대표로서 자신의 개인적 입장을 해당 정부의 큰 기조에 맞게 조정해 간다는 게 전제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 갖고 계시는 다양한 새로운 입각 멤버들의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개인적 견해들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청문회 후보자들께서 정립하고 재정립하고 본인도 숙성시켜 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용 후보자가 남녀 갈등을 조장해왔다는 취지의 보수 야권 주장을 염두에 둔 엄호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인선이 발표되자마자 '국정 테러', '전사회적 대추락' 운운하며 극단적인 막말을 쏟아냈다"며 "심지어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장동혁 대표는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나섰다.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개각에 재를 뿌리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번 개각에 대해 좋은 평가가 있다. 능력을 중심에 놓고 개혁을 추진하는 쇄신형 인사라는 평가"라고 밝힌 뒤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2021년 수사 재판이 진행됐던 대장동 개발 사건에 대한 변호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미화 최고위원 역시 "어제(30일) 개각 및 청와대 참모 인사가 있었다. 전문성, 젊음, 역량을 기준으로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까지 아우른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용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과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부처를 이끄는 일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면서 "정책적 역량과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면 된다. 용 후보자는 실력과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경험, 워킹맘이자 청년으로서 의식과 감수성에서 누구보다도 부족하지 않은 분"이라고 평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인선을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추진과 연관짓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여당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의원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아 공소취소를 주장해왔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공소취소와 관련해 "김승원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국민 여론을 떠나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도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서 "김승원 국회의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소취소와) 곧바로 연결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라고 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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