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당 "용혜인 겨냥 '가족정당' 운운은 도 넘은 비난…존중 지켜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4:38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황기선 기자

기본소득당은 31일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의원이 입각 후에도 비례대표직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두고 당직자인 배우자와 엮어 '가족소득당' 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공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라"고 지적했다.

문미정 기본소득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일각에서의 '가족정당', '1인정당' 운운은 최소한의 도를 넘는 비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행은 용 의원의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과 관련해 "당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내는 훌륭한 동지"라고 치켜세우며 "단지 그가 누구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가 해온 당에 대한 공로를 폄훼하고, 공당을 사적 관계에 따라 운영되는 정당으로서 매도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당직은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며 "당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사람을 단지 용 의원과의 사적 관계로 인해, 당의 당직자로서 일하게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공적 질서에 대한 몰이해이자 민주정당인 기본소득당을 폄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도 가족정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당과 당직자, 당원 모두를 모욕하는 것"이라면서 "인사 검증과 별개로 기본소득당과 구성원 모두를 모욕하는 일에 대해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용 의원이 기본소득당 당적과 의원직을 유지하며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연합정치 정신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용 의원의 배우자가 상근직 당직자라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고, 국고보조금을 못 받게 된다"며 "남편이 당에서 봉급을 받기 어렵게 되니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를 겨냥해 "귀족 행세"라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면 배우자 급여를 선관위로부터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 아니냐. 이쯤 되면 기본소득당이 아니라 가족소득당"이라고 비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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