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이란 문제 안 도와"…靑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 검토중"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전 07:41
청와대는 1일 한국이 중동 전쟁에서 기여하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것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에 출연해 "우리는 나토와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며 "한국이 예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돕는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도와야 할 때가 왔을 때, 나는 강하게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저 '참여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을 뿐인데, 그들은 모두 '사양하겠습니다'(no, thank you)라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그 말을 속으로 기억해 두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이 당신을 위해 나설 용의가 없을 때, 그저 바보같이 그들을 돕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