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제주 실종 사건' 원점 재수사해야…檢없으니 특검 수사뿐"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후 03:0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제주시 제주경찰청에서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고평기 청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8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이 부 모 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 내린 데 대해 "사건 자체를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을 없앴으니, 특검밖에 답이 없다. 경찰에게 경찰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건 이미 경찰이 스스로 입증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의혹이 한둘이 아니다. 타살을 의심해야 할 정황이 훨씬 많다"며 "그런데도 다른 가능성에 대한 수사는 아예 하지도 않고 '부담감과 피로감으로 그랬다'는 부 경장의 진술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 경장은 '연락이 됐다'는 거짓말로 현장 수색을 중단시켰다. 누가 봐도 미심쩍은 일"이라며 "이런 기초적인 문제조차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추가로 드러난 부 경장의 허위 종결 사건 25건 중 15건은 안전을 확인하고도 관리 목록에 '사망'으로 기록하고 삭제했다"며 "이 지경이 되도록 아무도 몰랐느냐. 윗선에서 묵인하고 덮어준 것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부 경장의 직접 범죄 또는 연루 가능성, 지휘 라인의 관여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 사건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결국 이 사건도 특검에 수사를 맡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소수의 미꾸라지' 때문에 경찰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도 "대다수 경찰은 잘하고 있다고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며 "지난주에는 '경찰 개혁'하라더니 이제는 그것도 안 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그 '미꾸라지'를 막아온 것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이었다"며 "이제 검찰이 해체되고 보완수사권까지 사라지면 전국의 '미꾸라지'들이 다 튀어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의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자신들이 야당일 때, 사건만 터지면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느냐"며 "정권이 바뀌면 최종 책임자도 바뀌냐"고 따져 물었다.

장 대표는 "이제 국민이 '최종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cym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