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공부하는 정치로"…민티 첫 방 '5만 시청'에 고무(종합2보)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후 04:5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서 이해식 공동단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 아침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민티07' 첫 방송에 출연해 당 미래 전략 '메가텐'을 설명하고, '공부하는 정치'를 내세웠다.

민주당은 기존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하고 이날부터 오전 7시 진행하는 민티07 파일럿 방송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당의 기조를 매일 책임 있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어떤 질문이든 주면 솔직하게 답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첫 방송 핵심 주제로 메가텐을 설명했다. 그는 "언론을 보니 (당에) 24개, 25개 TF(태스크포스), 추진단이 만들어졌다는데 핵심 중 핵심이 메가텐"이라며 "대통합을 기반으로 민생을 중심으로 정당을 혁신하고 청년과 접점을 가지면서 메가 성장으로 꽃피우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소위 얘기하는 빅샷(중요 인물)을 한 분 모시려 했는데 그분 때문에 (메가텐이) 두 주 늦춰졌고, 그분이 결국 장(長)으로는 참여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해 일반 당직 (인선) 이후 메가텐을 발표했다"고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그는 메가텐 성공의 기준에 대해선 "항공모함이 달리기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게 첫 번째 성공"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설명이 '당원 교육 같다'는 반응에 대해선 "통상적 재미가 아닌, 내용이 정확하면 그것이 재미"라면서 "공부하는 정치가 최고의 정치, 공부하는 정당이 최고의 정당이다. 공부하는 느낌을 주는 방송이라면 최고의 찬사"라고 했다.
민티07은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과 동시간대라 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이날 방송엔 5만 명 내외가 접속했으며, 경쟁 방송으로 분류된 유튜버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에는 20만 명 내외가 몰렸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일부 지지층에게 항의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뉴스공장 섭외를 받고 주제부터 확인한 뒤 출연을 결정했다"며 "민티07 첫 방송 시간대와 출연 시간이 겹쳤다면 출연 안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TV의 아침 7시 편성 전술이 뉴스공장 대응 편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힌다면 실패의 지름길"이라며 "민주당TV 출범에 맞춰 의원들의 뉴스공장 출연을 금지, 위축시킨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진영 전체로는 자해 행위"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글에 "출연 금지? 당연히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TV의 37분은 원칙을 지키며 본질에 충실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만이면 대박이라는 예상을 훌쩍 넘은 합계 5.8만 동접(동시접속자). 민주당의 힘"이라며 "시작의 시작이고, 전성기는 아직 한참 남았다. 상승이 민티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그는 "잠깐 와서 기조 확인하고 가도 되는 민주 기조 방송. 민티의 경쟁 대상은 오직 민티뿐"이라며 "초격차 기조 방송 민티는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방송"이라고 했다.

첫 방송에 출연한 이훈기 의원은 SNS에 "민티07 첫 게스트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당 전체가 함께 공유하고, 당·정·청이 정책·입법·예산 등 실제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도 SNS에 "민주당 당원을 위한 교과서, 좋은 강의, 가짜뉴스 잡기 등 바람을 잘 담아서 착착"이라며 "자체방송국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 감개무량"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경북 포항에 마련된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어제 대표 되고 처음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셋이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그걸 미루고 갑자기 갔다"며 "다른 정치적 얘기할 것은 없고, 법원행정처 차장과 실장 두 분, 비서실장과 조 대법원장과 잠깐 같이 얘기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복잡한 상황이지만 상이기 때문에 그때는 예의를 서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 부친상으로 앞선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은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가 반려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아닌 후보자를 재제청해야 해 이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smith@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