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습격 다 막기 어렵다” 송영길, '용혜인 낙마' 불가피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전 09:02

“악어떼 습격 다 막기 어렵다” 송영길, '용혜인 낙마' 불가피론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 “민심이 수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사실상 낙마 불가피론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동물의 왕국을 보면 세렝게티 초원에 물소떼들이 개울물 건너갈 때 악어떼의 습격을 다 막기는 어렵다. 한 마리 희생되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의 지적은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8.30 개각과 관련, 2030세대를 비롯한 국민여론이 좋지 않고 야당의 공세가 치열한 만큼 최악의 경우에는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방어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송 의원은 용혜인 후보자 발탁에 대한 2030세대 여론과 관련, “과연 이 분을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할 때 2030한테 무슨 소구력이 있을까. 과연 이게 공정한가”라고 반문하면서 “갑자기 벼락출세하고 비례대표를 두 번 한다는 것은 사실 관례에도 맞지 않다. 장관을 시켰는데 그만두지 않는다. 누가 봐도 욕심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문제를 지적한 페이스북 글과 김용남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의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임명 등을 놓고 불거진 양당 신경전 및 합당 전망에는 “꼭 합당만 있는 건 아니다. 사안별 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빨리 헌법을 개정해서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굳이 억지로 통합하려고 발버둥할 필요가 없다”며 “총선이든 대선이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 국민들한테 선택권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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