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6.8.18 © 뉴스1 신웅수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가 '정치 보복'이라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법으로까지 가지 않도록 해 달라"며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길도 열어 놓았다.
권 의원은 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동료 의원들(정점식 원내대표 등) 멱살을 잡았던 건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 잘못이다"며 "그래서 여러 번 공개사과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를 찾아가서 사과했고 정 대표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라면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중징계는 잘못을 바로잡는 차원의 징계가 아니라 정치 보복성 징계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의원은 "내일(3일) 재심 신청 마지막 날이기에 곧 재심을 신청하려 한다"며 "윤리위가 재심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형평성에 맞는 징계를 내려 그동안 윤리위원회에 가해졌던 오명을 벗어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처분신청 여부를 묻자 권 의원은 "재심 결과를 지켜본 뒤 고민하겠다"면서도 "재심 신청은 정치적 과정을 통해서 바로잡고 법원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해달라는 뜻이다"라는 말로 법원으로 갈지 말지는 윤리위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한편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지난 1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종오 의원(당원권 정지 2년)은 이번 주 가처분 신청을 낼 것 같고 서범수 의원(정지 10개월)은 일단 재심 신청을 해 본 뒤 기각되면 가처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며 "권영진 의원 등 3명은 법적 소송으로 갈 것 같다"고 했다.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을 받은 조경태 의원은 "부당하지만 수용하겠다"며 재심, 가처분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