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2일 정부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세종시 이전 검토를 "부산 패싱"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포함한 세 기관의 부산 이전을 촉구했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 등 부산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이 금융위와 금감원의 세종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부산 문현지역이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자리 잡은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금융위와 금감원까지 합류한다면 금융정책, 금융감독을 하나로 묶는 금융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의 고유 기능 훼손과 전문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800조 원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20조 원의 특별지원금과 함께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포퓰리즘'으로 폄하했다"며 "부산에 대한 명백한 역차별이자, 국토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재명 정권은 부산 홀대를 멈추라"며 "부산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금융 수도로 성장해 뉴욕, 런던, 홍콩 등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