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당 오준호 "靑, 당과 이야기 없이 龍 발탁…원내정당이 중요"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전 10:02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성진 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는 청와대가 용혜인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할 때 당과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득당 대표 후보로 단독출마한 오 후보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청와대가 용 후보자를 발탁할 때 소득당을 거쳤는지, 아니면 용 후보자와 직접 접촉했는지"를 묻는 말에 "제가 당직자가 아니어서 그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당과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청와대가 용혜인 후보자에게 개별적으로 의사 타진해 발탁했다는 말이냐"고 하자 오 후보는 "정확한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그런 맥락이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 후보자가) 당 대표 후보인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겠다'는 결단을 밝혀, 저희들이 동의했다. 마지막엔 당과 협의했다고 보면 된다"며 청와대 발표 전 용 후보자로부터 '장관을 맡겠다'는 뜻을 들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청와대가 용 후보자와 의원직 겸직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또 '청와대가 겸직에 부정적 의견을 용 후보자에게 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보도는 봤다"며 이 역시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당원들은 당이 원내정당 지위를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참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러한 당원 목소리를 용 후보자에게 여러 통로를 통해 말했다"며 "용 후보자가 당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 뜻을 헤아려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의원직 고수는 결국 국고보조금 때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하자 오 후보는 "원내 정당 지위를 유지하고 국고보조금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저희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올 2분기까지)는 분기당 국고보조금이 900만 원, 한 달 300만 원 정도 들어왔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력으로 29만 표, 1% 득표를 얻어 3분기부터 분기별로 2억 7000만 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돼 당 운영에 도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국고보조금을 받아 정당을 더 키우고 정당 가치를 실현에 도움 되고자 하지 않을 정당은 없을 것"이라며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려면 원내 정당'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