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음주운전 벌금형' 김승원 지명, 같은 전과 이 대통령이 문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11:4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라고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음주운전 전과자니까 음주운전 전과자 김승원이 법무부 장관 해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8년 7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방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 후보자가 수원지법에서 퇴직한 지 5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것이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신약 로비 연루 의혹도 제기된 상태인데 한 의원은 5시간 전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말하는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 이러고 사냐. 그러면 전부 정치 그만둬야 한다”며 “이런 더러운 것 다 알면서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후 연달아 올린 게시물들에서는 “김승원 후보자가 이런 로비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법무부장관이 되면 법무부가 로비부로 바뀐다”며 “보름을 막혀 있던 엉터리 신약 임상 승인을 유흥주점 여동생 청부받고 뚫어준 이 사람이 정말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해도 괜찮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사업가 양모씨로부터 특정 제약사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봐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받고 이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과거 청탁 의혹을 두고 “공익적 고충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검찰이 3년간 검사 10여명을 동원해 굉장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부정한 청탁으로 보기 어렵고 임상승인 과정에서 절차 생략 등 부정한 일이 없었다면 무혐의 처분을 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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