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사퇴한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난 6월 국회에 입성했다.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임 의원은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AI 전환(AX)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제조AI 전환을 자동화로 이해하지만 지능화와 자동화는 전혀 다르다”며 “지능화는 프로세스를 바꾸고 조직의 역량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공정 자동화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넘어 AI 전문가들이 숙련 기술자들의 ‘암묵지’(경험과 직관을 통해 체득한 지식)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최근 대표 발의한 1호 법안을 통해 청년 AI 전문인력을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배치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현장배치형 엔지니어) 방식의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 AI 기술과 실제 제조 현장을 연결해 기업이 스스로 찾기 어려운 AI 전환 과제를 현장에서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같은 FDE를 공격적으로 채용하는 추세다.
당 내에서도 ‘AI 전문가’로 꼽히는 임 의원에게 최근 정당개혁추진단 AI민주주의분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다. 임 의원은 “AI 시대가 되면 대표자를 뽑는 절차 등에서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며 “정당이나 국회, 정치에 있어서의 AI 적용 등에 대해 고민하고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00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팹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최대 9기의 팹을 짓는 것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AI 수요가 늘어나면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거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문영 의원은…
△1966년생 전남광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이재명 성남시장 정책보좌관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 △22대 국회의원(전남광주 광산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