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것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아니라, 윤석열 정치검찰의 만행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이 조작수사, 위법 증거로 사람을 구속하고, 무리한 기소로 선거에 개입하고, 끝내 무죄가 나와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은 수사과 기소를 정적 제거와 정권 유지의 도구로 악용했다"면서 "그 전형적인 피해자가 송영길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 허종식 의원, 그리고 정적 죽이기 기소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김승원 의원"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정치검찰은 야당 정치인을 범죄자로 지목한 뒤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별건수사를 벌였다"며 "혐의가 나올 때까지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피의사실을 흘려 여론재판으로 몰아세운 후, 무리하게 구속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 의원, 허 의원, 노 전 의원 등이 무죄를 선고받았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 박 의원, 서훈 전 안보실장 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이런 무도한 짓을 했음에도 정치검찰은 반성하지 않았고,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도 전형적인 정적 죽이기 수사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11명의 검사가 투입됐고, 김 후보자를 잡기 위한 저인망식 계좌추적, 먼지털기식 압수수색, 주변인에 대한 무차별 조사가 3년간 이어졌으며, 식약처 관계자 7명을 36차례나 조사했다"며 "그러나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자 검찰 스스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형사재판에서도 법원은 김 후보자에게 전달된 부탁을 부정한 청탁으로 단정할 수 없고, 청탁 알선의 대가도 없었다고 판결했음에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은 김 후보자에게 혐의없음이 아니라 기소유예 처분을 남겼다"면서 "범죄를 입증하지 못하고도 정치적 낙인은 유지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공격에 정신이 없는 국민의힘은 당시 여당이었고, 한동훈 의원은 당시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는데, 이제 와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며 "더구나 공소장에 따르면 양 모 씨는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도 이를 술집 여동생, 룸살롱 여동생으로 둔갑시켜 사건의 실체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술집, 룸살롱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상적인 민원 전달을 부적절한 사적 청탁으로 몰아가고, 김승원 후보자에게 도덕적 흠결이 있는 것처럼 낙인찍으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수사와 조작기소의 실체를 끝까지 밝히고, 그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엄중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