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 장관 후보자 아니라 구속수사 받아야 할 피의자"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전 10:45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불법 청탁, 판사 유착, 음주운전 은폐, 비자금 의혹까지. 이쯤 되면 국무위원 후보자가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피의자"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은 인사 참사를 넘어선 사법 테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법치와 정의의 수장 자리에 온갖 비위와 불법으로 얼룩진 범죄 피의자를 앉히겠다는 끔찍한 오기"라며 "쥐가 먹고 죽은 부작용을 숨긴 업체를 위해 식약처에 코로나 신약을 불법 청탁하고, 후원금 약속에 '고마워'라며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또 "판사복을 벗자마자 음주운전으로 벌금 70만 원을 받고도 선거법상 공개 기준(100만 원)에 미달한다는 점을 악용해 공보물에서 이를 숨기는 파렴치한 위선까지 부렸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더 경악스러운 것은 사법 질서 유린"이라며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은 물론, 신약 로비 사건의 영장전담 판사를 사적 술판으로 불러내 기각을 이끌어냈다는 유착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피의자를 법무부 수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단 하나다"라며 "이재명 공소 취소 모임의 공동대표를 앞세워 대통령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강제로 지워버리겠다는 노골적인 사법 방탄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주가조작'이라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이 하면 패가망신이라더니 내가 하면 공익민원인가"라며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돌격대장, 김 후보자 지명은 대한민국 법치주의 타락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어 "6억 원의 불법 이익을 챙긴 브로커 양모 씨, 110억 원의 부당 이득을 거머쥐었다는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 그리고 소액 투자자들의 피 같은 돈을 증발시키고 거래 중지 상태가 된 세종메디칼. 이들의 거대한 검은 커넥션에서 식약처 청탁의 핵심 고리였던 김 후보자는 과연 자유로운가"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자신이 뱉은 말대로 '패가망신'을 실천하라"며 "김승원은 즉각 사퇴하라. 이 대통령은 장관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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