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용혜인 장관 기회…혼전순결 강령 '언더조직' 챙기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6일, 오전 09:26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언더조직’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서 용 의원에 두 번째 비례대표 국회의원 기회를 주고, 이제 성평등가족부 장관의 기회까지 주는 목적도 단지 용혜인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냐”고 썼다.

그는 언더조직에 대해 사회당·노동당·알바연대·청년좌파·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지는 조직이 소규모 비밀조직에 의해 운용됐으며, 그 사상적·경제적 배후에 김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설명했다.

해당 조직이 김 대표의 영향력 아래 혼전순결·연애금지 등의 강령을 갖고 내부 성폭력을 일삼아온 폐쇄적인 조직이었다는 폭로가 나왔다며 “용후보는 여기에 침묵하고 방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본소득당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기본소득당이 궁극적으로 김길오 씨를 정점으로 하는 소규모 비밀결사체라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용 후보자 발탁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왼쪽을 챙겨야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진짜 챙기고자 했던 것은 누구였나”라고 적었다.

그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까지 거론하며 “그야말로 용혜인·김길오·김현지 삼각 미스터리 인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용혜인 청문회’가 아니라 ‘김길오 언더조직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이런 인사청문회는 열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를 향해 “장관 후보자직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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