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맹폭…"공수처 고발" "그런다고 국힘 못가"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후 02:30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신약 청탁 의혹'을 제기한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맹폭하며김 후보자를 방어하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개 수사 기록을 불법으로 넘겨받아 정쟁과 정치 공작에 악용하고 있는 한 의원과 그에게 수사 기록을 상납한 성명불상의 제공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 시절 보고받은 수사 기록을 퇴임 후까지 사적으로 보관하다가 지금 정치공작을 위해 꺼내든 것이라면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이라며 "현직 검찰 관계자를 통해 불법으로 사건기록을 제공받았다면 건넨 사람은 공무상비밀누설, 받은 한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기소할 증거가 있었다면 당시 기소했어야 한다"며 "재판에 넘기지 못한 사건을 정치적으로 필요한 순간 꺼내 활용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으로 입수한 수사자료와 문자·녹취를 이용한 악의적인 캐비닛 정치는 국민의 심판은 물론 국회에서의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사자료와 문자·녹취의 입수 경위부터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 서초동 편집국장이라 불렸다는 한 의원이 그 오명이 그리웠던지 자극적 수사 기록 짜깁기와 찌라시 흘리기 방식으로 김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며 "의도는 잘 알겠는데 그런다고 국민의힘에서 받아주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녹취록 공개는 민주당 전문'이라고 비꼰 것에 "저는 합법적으로 통화당사자에게 받았다. 김 후보자와 양 모 씨의 통화 녹취록은 누구에게, 어떤 경위로 입수했습니까"라며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면 저처럼 당당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수사한 부스럭 장관이 11명의 검사를 투입해 3년간 조사하며 부스럭 소리 하나 잡지 못해 감옥 못 보내고 기소유예 처분하지 않았는가"라며 "내란수괴와 부스럭 장관은 검찰 역사상 가장 추악한 검사"라고 적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사냥 말고 검증을 하십시오"라며 "유죄를 단정하고 형량까지 선고하듯 말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사실을 왜곡한 정치 공세이자 무책임한 낙인찍기이고, 장관 후보자 사냥"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청탁 의혹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해당 사건을 다시 거론하며 관련 녹취 등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의 기존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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